어린이창조과학캠프소감문 -16조

*
우리나라의 남쪽 끝, 해남 우린 이곳에서 열리는 제 5차 창조과학비전캠프에 참여했다. 초등 2, 초등3 아이들 총 3명과 교사 4명이 참여했다. 교사 강습회에서 특강으로 한 두시간 정도 듣곤 했지만 보다 집중해서 배우게 되는 시간들이었다.
문과출신인지라 과학적 접근 방법이 익숙하지만은 않았다. 그래도 자세한 그림과 사진들, 설명들을 듣다보니 점점 강의가 재미있게 느껴졌다. 공료이 풀을 먹었다는 사실도, 화석이 순간적으로 만들어지고, 노아 홍수는 과학적으로도 일어났다는 증거가 충분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깨달았다. 성경은 거짓이 아닌(물론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사실. 그리고 진리라는 것이 새삼스레 느껴졌다.
아이들은 배운 내용을 토대로 점핑클레이를 하고 상상화를 그렸다. 빨대로 창의과학 놀이를 하고, 종일 즐겁게 떠들었다. 사람과 공룡이 함께 살았다고 확실히 알게 되었다고도 했다. 민찬이는 이제 포기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그리고 아이들이 너무 신나게 찬양과 율동을 하고 버스에서도 쉴 새 없이 찬양을 했다. 몹시 즐거웠고 재미있었다고 이야기해주었다.
한편으로는, 어와나 게임이 전체 주제와 어떤 면에서 부합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았고, 많은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했지만 대기시간이 지루해했던 것은 좀 아쉬웠다. 그리고 자봉 스탭들이 어린 아이들에게도 존대말을 사용했으면 아이들이 좀 더 참가자로서 존중받는 느낌이 들거라는 생각이 들어 조금은 아쉬웠다.

그렇지만 지성, 영성, 문화가 잘 조화된 캠프였다. 특히 저녁집회가 인상적이었고, 아이들이 말씀시간이 무척 재미있었다고 했다. 기도회가 짧아 좀 아쉬웠지만, 아이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알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셋째날 공룡 박물관을 가게 되었는데 학생들이 굉장히 즐거워했다. 더웠지만 하나님께서 보내신 바람을 느끼며, 공룡과 지난 시간들을 바라보는 나의 관점이 크게 달라진 것을 느꼈다. '녀석들 모두 하나님의 작품이군' 이라며 말이다. 그나저나 공룡이랑 같은 시대 살았다면 난 트리케라톱스를 키웠을텐데... 우리 부상샘은 그럼 갠 뭘 먹여 키우냐고 했다. 그러게요 라고는 웃었다. 이 웃음을 그리고 세상을 창조하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많은 학생들이 배우고 들었으면 좋겠다. 우리 부장선생님의 다음 계획은 중고등부를 창조과학캠프에 보내는거다.(물로 ㄴ올 여름은 이미 다른곳에 등록했지만.. 다름에라도...)
마지막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캠프였다. 그리고, 사람과공룡이야기로 창조과학 관점과 주젤ㄹ 가진 동화나 소설이 창작되어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캐릭터나 스토리텔링 같은 문화적 컨텐츠도 개발되어 문화적 성량을 지닌 학생들이나 여자아이들도 보다 공룡에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조과학회 화이팅!!

*
3박 4일동안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고 예배 목사님이 재밌게 예배를 인도하셔서 좋았다. 힘든줄만 알았는데 재미도 있다. 나는 말씀의 뿅망치를 맞을 때 정말 재미있었다.
다음에 또 꼭 다시오고 싶다.
나는 11년중에서 이 창조과학비전캠프가 제일 재미있는 것 같다. 하나님의 은혜도 받고 공룡에 대해서도 알고 정말 좋다.